이제 곧 아이가 태어나는 신혼부부의 머니로그

person holding baby's hand in close up photography

머니 프로필


  • 닉네임: ha ha
  • 나이: 만 35세
  • 금융 성향현실적인 라쿤(35%) + 숲을 보는 앵무(35%)
  • 돈 관련 목표: 마이너스에서 0원으로 만들기
  • 하는 일: IT보안엔지니어 / 8년 차 / 과장
  • 연봉: 5,5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390만 원
  • 주거 형태: 전세
  • 현재 자산
    • 비상금: 250만 원(현금)
    • 예·적금: 1,714만 원(주택청약총합저축, 10년 만기, 15년 만기 적금 포함)
    • 보증금: 2.4억 원 
    • 대출금: 1억 8,400만 원(전세 보증금 대출)
    • 투자: 총 1,765만 원(주식, 가상자산 등)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매달 가계부를 써서 예·적금 지출도 가계부에 기록해서 얼마나 내는지 확인해요. 
    • 투자는 우량주 위주로 장기 투자하는 중이고, 매달 가계부를 쓸 때 현재 시세를 확인해서 기록해요.
    • 1년마다 예상되는 큰 지출은 미리 확인해두고 매달 일정 현금보유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5.5만 원
  • 통신비: 8.1만 원(TV+인터넷+핸드폰)
  • 대출이자: 19.7만 원(상환없이 대출이자만 지출)
  • 적금: 52.3만 원
  • 그 외: 4만 원(정수기관리, 요기패스 정기구독 등)

월평균 변동비

  • 식비: 100만 원
  • 공과금: 20만 원
  • 생활비: 80만 원(배우자가 관리)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3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35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20만 원
  • 병원 비용: 3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1. 현금 흐름이 메말랐어요.

결혼한 지 2년이 조금 넘었고, 이제 곧 아기도 태어납니다. 그런데 외벌이를 하다 보니 현금 흐름이 조금 빡빡해요.

투자열풍이 불면서 작년까지 모아놨던 돈을 대부분 투자했어요. 이번에 전세 보증금이 천만 원 더 올라가서 현금을 완전히 다 써버렸고요.

전 세계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아서 투자한 종목은 장기전으로 가져갈 생각이에요. 하필 적금마저도 장기적금이라서 당장 유용할 돈이 부족해요. 당장 올해 말 출산을 하게 되면 조리원비용도 300~400만 원 수준으로 만만치 않네요.

나라에서 임산부, 신생아를 위한 지원금이 꽤 나와서 병원비 등이 들지 않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지만 예상할 수 없는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A1. 신혼부부 재테크는 선배의 조언도 중요해요

ha ha 님, 가계부를 작성하시면서 꼼꼼하게 월급을 관리하고 계시네요. 비상금도 따로 마련해두었고, 크게 나가는 지출이 현금흐름을 깨뜨리지 않도록 조절하시는 것도 정말 잘 하고 계십니다.

1명의 개인이 아닌 가계의 수입지출을 도맡아 관리하면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이럴 때는 미리 이 시기를 보내온 선배들의 조언을 듣거나, 신혼부부를 위한 재테크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북오션 출판사에서 만든 <알아두면 정말 돈되는 신혼부부 금융꿀팁 57>에서 ha ha 님이 참고해보실 만한 내용을 찾아왔어요. 현재 ha ha 님의 연봉은 5,500만 원인데요. 이 책에서는 연봉 구간에 따라 1억 원을 모으는 방법을 제안해주고 있습니다.

연봉 4천만 원 다음 구간이 1억 원이라서 4천만 원을 기준으로 봤는데요. 이 구간은 1년 생계비 1,200만 원을 빼고 모두 저축해야 4~5년 안에 1억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나머지를 저축한다고 볼 수 있어요. 

지원 사업을 미리 찾아보세요!

ha ha 님은 자녀 출산을 앞두고 계셔서 앞으로 지출을 줄이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이럴 때,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국민행복카드: 하나의 카드로 임신, 출산 관련 진료비와 건강관리, 기저귀, 조제분유, 아이돌봄, 에너지바우처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어요. 카드사별로 별도 혜택이 들어갈 수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아요.
  • 가정양육수당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경우, 아이의 월령에 따라 최대 월 20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어요.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지원해주는 사업이에요.

이 외에도 다양한 복지 정책이 마련돼 있는데요. 중앙부처 이외에 지자체나 민간에서 운영하는 정책도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무척 바빠질 테니, 지금부터 지원사업을 찾아두는 게 좋겠어요. 복지로를 통해 검색해보는 걸 추천 드려요!

현금화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평가금액이 마이너스를 낸 상태를 유지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증시 분위기와 내 가계의 재무적인 상황이 동기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장에 내 자산이 노출되는 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게다가 ha ha 님은 아이가 태어나는, 인생의 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걸요. 현금이 밀물처럼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나가서 현금자산이 메말라 있는 상태로는 조금 불안정합니다. 주식을 현금화해 자산에 현금이 찰랑거리게 만들어주세요.

물론 한꺼번에 주식을 매도하라는 건 아니에요. 가장 손실 폭이 작거나 수익을 내는 것부터 조금씩 매도하며 시작해보세요.

Q2. 언젠가 집을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족들과 편안하게 지낼 내 집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청약도 10년 넘게 넣고 있어요. 요즘은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목표로 하는 구역은 보증금과 투자금을 모두 끌어모아도 턱없이 부족할 것 같아요. 

아예 목표를 바꿔서 10년 뒤 20년 뒤로 길게 봐야 할지, 어떻게든 대출을 받는 등 준비해서 목표한 곳을 사야 할지 고민 돼요.

A2. 전세로 살면서, 천천히 탐색하기

내 집 마련 이전에 충분한 현금을 마련하고, 저축금액을 더 늘려가야 할 텐데요. 그동안 전세로 살더라도 지원을 받으며 지내보시면 어떨까요? 

서울시의 경우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요. 다른 지역에서도 지자체별로 비슷한 사업을 제공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서울시 조건으로는 현재 ha ha 님도 해당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좀 더 지켜보며 친해질 필요가 있겠어요. 청약도 요새는 눈치를 보는 분위기니까요. 현재의 부동산 조건으로 급히 찾아볼 필요는 없어요.

지금이 가족계획과 내 집 마련 계획을 더 탄탄하게 잡을 적기이기도 해요. 전세계약을 최근에 연장하셨으니 2년 더 계실 수 있을 거예요. 2년 뒤 몇 평으로 넓혀갈지, 또다시 4년 뒤에는 몇 평으로 넓혀갈지 가족계획과 함께 구체적으로 그려 나가 보세요.

그리고 올해 말까지는 부동산 뉴스를 가까이 하면서 ha ha 님이 가족과 오래 거주할 지역을 탐색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부동산 시세 확인 앱도 자주 확인하시고, 어디에서 아파트 급매가 나오는지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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