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유확약
- 의무보유확약은 어떤 것을 ‘의무’적으로 ‘갖고 있도록’ ‘확’실하게 ‘약’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겠다는 약속을 뜻해요.
- 기업이 상장하기 전, ‘수요예측’이라는 절차가 있어요.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통해 투자 수요를 예측하는 단계입니다. “우리 회사가 상장하면 한 주당 얼마에, 몇 주 살래?”하고 물어보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돼요.
- 수요 예측이 끝나면 기업과 상장주관회사가 협의를 통해 공모주 가격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각 기관투자자에게 몇 주씩 줄지 ‘배정 물량’을 결정하게 돼요.
- 이때 각 기관투자자가 어떤 기업인지(투자성향, 공모주 참여실적 등), 공모주 가격을 얼마로 제시했는지, 의무보유기간은 얼마간으로 잡았는지 고려합니다.
- 의무보유기간은 상장일을 기준으로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의 네 구간으로 나뉩니다. 보통 공모주 시장에서는 의무보유기간을 길게 설정한 기관이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해줘요. 물량을 많이 받는 대신, 받은 물량을 더 오랜 기간 팔지 않고 보유해야 하는 거예요.
- 기관투자자가 의무보유확약을 지키지 않고 기간 내에 주식을 팔면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자’가 됩니다. 그럼 일정 기간 동안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