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국내 증시에서는 중국 소비 관련 주식(화장품, 면세점, 카지노), 일본 증시에서는 관광 관련 주식의 주가가 훌쩍 뛰었어요. ‘유커’라 불리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게 됐거든요. 중국은 어제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년 5개월 만의 일이에요
사실 한국에 중국 단체 관광객이 오지 못한 건 코로나19 확산 전부터의 일이에요.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7년 3월부터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해 왔거든요. 2019년에 비자 발급이 정상화됐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가 덮쳤습니다. 2020년 1월부터 다시 빗장을 걸 수밖에 없었어요.
여행수지도 개선될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상황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큰손’이었던 업계 입장에서 날벼락 같은 일이었습니다. 어제 주가가 올랐던 화장품, 면세점, 카지노가 대표적으로 피해를 입은 업종이었죠. 다시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관광 업계는 물론, 소비도 많이 이루어져 여행수지가 개선될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