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Photo by Francesco Boncompagni on Unspla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서부 텍사스유(WTI) 기준 국제유가가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지도 모르겠다는 예측까지 있어요. 국제유가가 오르면 주유소 기름 가격부터 올라갑니다. 코로나19로 작년에 리터당 1,200원대까지 떨어졌던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에서 2,40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원유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제품의 생산비용이 올라갑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겠죠. 반대로 이득을 보는 산업들도 있는데요. 정유나 화학, 조선업이 대표적입니다. 원유 재고를 사 온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거나, 기름을 아끼기 위해 최첨단·대형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계약을 수주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정유업계는 원유 가격만 오르고 원유를 정제하는 데 드는 비용은 늘어나 마진을 보기 어렵다고 해요. 조선업계는 해운 운임이 높아지면서 간만의 호황임에도 수익성이 떨어질까 걱정인 상황입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원유 가격이 오르는 데는 전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급증, 주요 산유국인 미국과 이란의 갈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원유에 대한 투자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 원유 가격이 오르는 데는 전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급증, 주요 산유국인 미국과 이란의 갈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원유에 대한 투자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것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이 될 거라고 합니다. 교통편의 연료이기 때문이죠.
✔️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언제나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이번에는 유가 상승이 어떤 산업에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