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마실 아이들이 없다 🥛



이번 달 26일, 주주총회를 여는 매일유업이 ‘호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안’을 내놓을 예정이에요.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수준의 낮은 출생률을 기록하면서, 국내 시장만 공략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은 아닙니다. 10여 년 전부터 출생률 감소와 분유 시장 규모가 줄어왔거든요. 

원유·유제품 소비량은 10년간 4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도 낙농업계가 어려운 건, 같은 기간 동안 수입량도 약 140%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주 소비층인 학생들이 초코우유나 딸기우유를 선호하는데, 이런 우유들은 수입해온 환원유를 사용합니다. 2026년부터는 FTA로 수입 유제품 관세가 사라져 가격 경쟁이 더 심해질 전망이라고 해요.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는 ESG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낙농업은 가축을 기르는 1차 산업인 만큼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앞으로 낙농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후변화는 물론, 시장 개방과 출생률에 따른 영향 등 많은 변화가 예고된 시장이거든요. 
by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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