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수제 맥주 ‘곰표 밀맥주’가 인기죠. 곰표 밀맥주는 300만 개를 완판하며 매출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국 CU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데, 공급량이 수요를 못 따라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에요. 소량 생산되는 수제 맥주가 카스, 테라와 같이 대량 생산되는 맥주를 압도하면서 무서운 기세로 맥주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요.
곰표 밀맥주와 관련된 상장사가 꽤 많습니다. 먼저 곰표 밀맥주를 생산하는 곳으로 롯데칠성, 판매하는 곳으로 BGF리테일이 있습니다. 대한제분은 곰표 밀맥주에 ‘곰표’ 상표권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어요. 대한제분의 주가는 잘 움직이지 않는 ‘무거운 주식’으로 알려졌는데요. 곰표 밀맥주가 대한제분의 주가마저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9~10일 이틀간 23.1%가량 상승했어요.
📍올해부터 정부의 주류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제 맥주 위탁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롯데칠성은 수제 맥주 회사와 OEM(위탁생산) 계약을 맺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요. 수제 맥주 기업 제주맥주와 ‘제주위트에일’을, 세븐브로이와 ‘곰표 밀맥주’를 생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더쎄를라잇브루잉과 OEM 계약을 맺었어요.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