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부터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오픈뱅킹이 적용됩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여러 금융회사의 계좌를 조회하고, 결제, 송금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작년 12월 18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돼,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적용돼왔어요. 이미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72%인 약 2천만 명(2020년 7월 기준)이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특히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의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오픈뱅킹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많을 거예요.
예전에는 A은행의 계좌를 관리하려면 A은행의 앱을, B은행의 계좌를 관리하려면 B은행의 앱을 다운로드해서 따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죠. 오픈뱅킹이 도입된 뒤로는 금융회사별 송금·결제 망을 표준화해 A은행의 앱으로 B은행의 계좌를 관리하거나, B은행의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저축은행이나 증권사 앱에서도 시중은행 계좌를 조회하거나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겠어요.
📍오픈뱅킹은 ‘금융 플랫폼 간의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득입니다. 금융회사가 서로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플랫폼의 편의성을 높이거나 각종 이벤트를 여는 등 소비자 편익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