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를 신임 단독 대표로 내정했어요. 김범수 창업자는 ‘세대교체와 책임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신임 대표 선임 취지를 밝혔어요. 과감한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해요.
네이버, 카카오 비슷한 선택이에요
네이버도 1981년생인 최수연 대표가 이끌고 있어, 우리나라 양대 포털 모두 40대 여성이 이끌게 됐어요. 두 경영자 모두 위기관리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카카오는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등 주요 경영진이 사법 리스크를 지며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중이에요.
‘오버피팅’을 경계하고 있어요
세대교체와 다양성을 내세운 리더십 교체에는 오버피팅을 피하려는 의도가 깔려있을 수 있어요. ‘오버피팅(overfitting)’은 AI 학습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예요. 과거 데이터를 지나치게 많이 학습해, 목적에 과도하게 적합한 상태를 뜻하죠. 이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상황이 변하거나 낯선 변수가 생기면 대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겨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비슷한 환경과 강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에서는 오버피팅 문제가 자주 생겨요. 문제에 둔감해지기 때문에, 위기관리를 위해서는 다양성 강화가 필수입니다. ESG 기준 요소에 다양성이 들어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