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티 퇴사, 그 이후..

 

 

#공매도 #공매도금지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드잡 #퇴사
2023. 11. 7. (화)
코스피 2,502.37 ▲ 134.03 (+5.66%)
매일우유 오리지널(900ml) 3,036원 ▲ 341원 (+12.65%)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대비

$%name%$ 님 안녕하세요! $%name%$ 님이 좋아하는 ‘최애 갓생러’가 있나요? 나에게 동기부여와 자극을 주는 사람,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사람이요. 꽤 유명한 유튜버, 블로거, 인스타그래머 좋아요. 여러분의 최애를 다른 분들께 소개해 주세요!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공매도 금지, 무슨 의미냐면요
  2. 꾹 닫힌 지갑 vs. 연중 최대 쇼핑 행사
  3. 어피티 전 편집장의 사이드잡은?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쏘닉스가 상장합니다

7일 오늘, ‘쏘닉스’가 코스닥에 상장해요. 쏘닉스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무선통신(RF) 필터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기업이에요. 

②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오늘 제주항공, SK렌터카, GS리테일, 위메이드 등이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키워드 뉴스

 

① OTT: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에 이어, 국내 OTT인 티빙도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해요. 월 7,900원인 베이직 멤버십은 12월 1일부터 9,500원으로 오릅니다. 

 

② 환율: 환율이 석 달 만에 1달러에 1,2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연방준비제도에서 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③ 리뷰조작: 네이버지도 리뷰 조작 마케팅이 이슈예요. 네이버지도 측은, 추천 알고리즘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불법 마케팅 업체를 주의하라고 밝혔어요.

 

④ 금융권: 정부가 금융권에 상생금융을 주문하면서, 은행들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어요. 우리은행에 이어,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상생금융’ 방안이 나올 예정이에요. 

청년건강: 심평원 통계에 의하면 2017년 이후, 20대와 30대에서 고혈압 환자가 30%가량 급증했어요. 건보공단 통계로는 퇴행성 관절증 환자도 22%나 늘었다고 해요.

👛 금융

공매도 금지, 무슨 의미냐면요

글, 정인

 

네 번째 공매도 금지예요

어제(6일)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가 금지됐어요. 내년 6월 말까지 약 8개월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코넥스까지 전 종목에 적용됩니다. 역대 네 번째 공매도 금지인데, 이번 조치를 두고 경제 위기도 아닌데, 과하다는 비판도 나와요. 앞서 세 번의 금지 조치는 2008 글로벌 금융위기, 2011 유럽 재정위기, 2020~2021 코로나19 팬데믹 때 나왔거든요.

 

주식값을 내는 시점이 달라요

공매도는 일종의 주식 외상 거래입니다. 앞으로 단기간 내 주가가 하락할 것 같은 주식을 증권사 등에서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저렴하게 다시 사서 빌린 만큼 상환, 차익을 보는 방식이에요. 주식을 빌리는 시점에는 값을 치를 필요가 없어, 실제 주식을 사는 것보다 돈이 적게 듭니다.

 

첫날 반응은 뜨거웠지만… 

공매도 금지 첫날인 6일에는 ‘사이드카’가 발동할 만큼 증시에 많은 돈이 들어왔어요. 특히 공매도 거래대금 최상위권인 이차전지 종목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전반적인 지수가 오른 데는 공매도 금지 외에 다른 요인도 있어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가 생기는 등 거시경제 지표 변화도 있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인: 공매도 거래자는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자본을 움직이는 기관과 외국인(펀드 등)이 공매도로 증시 하락을 유발한다는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발각되면서 제도 개선을 위해 공매도를 정지했다고 해요. 물론 부작용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요.

🛍️ 경제일반

꾹 닫힌 지갑 vs.

연중 최대 쇼핑 행사

글, JYP

광군제, 블프가 열리는 달이에요

매년 11월 11일, 중국에서는 ‘광군제’가 열립니다.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리는 이벤트인데요,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 이벤트로 꼽혀요. 11월 넷째 주에는 진짜 블랙프라이데이도 미국에서 시작됩니다.

 

유통, 소매 기업이 바쁘게 움직이네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고, 소비심리가 나빠졌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도 대규모 쇼핑 시즌에는 지갑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예요. 광군제를 앞두고 쇼핑의 허브가 되는 징둥닷컴,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은 물론, 국내 의류 기업화장품 기업도 매출 증대의 기회로 보고 있어요. 

 

소비심리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

국내 유통업체도 덩달아 11월 쇼핑 이벤트에 나섰습니다. 11번가, GS샵, 티몬, 쿠팡, 롯데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열고 있어요. 우리나라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째 100보다 낮아서 ‘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시즌이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지켜봐야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광군제의 ‘광군(光棍)’은 빛나는 막대기라는 뜻이에요. 11월 11일에서 숫자 ‘1’ 네 개가 늘어선 모습이 싱글과 비슷하다며 ‘싱글을 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건 아니에요. 알리바바의 전 CEO 장용이 2009년에 만들었는데, 기획이 대성공해 대규모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했어요.

✍️ 글쓰기로 돈 벌기

어피티 전 편집장의
사이드잡 이야기

 

📌 코너 소개: 어피티 전 편집장으로 머니레터를 만들며, 부캐로 에세이와 웹소설 작가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는 ‘퇴사 후 버킷리스트’로 텀블벅 프로젝트와 클래스101 강의를 준비하고 있어요.

나만 사이드잡 없어!

 

‘직장인 2대 허언’이라는 밈이 있습니다.

2대 허언은 ‘퇴사할 거다’와 ‘유튜브 할 거다’ 입니다.

여기서 ‘유튜브 할 거다’는 ‘사이드잡 할 거다’라고 바꿔도 무방할 거예요. 특히 요즘에는 다양한 사이드잡으로 부수입을 올리는 사례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나만 사이드잡 없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어피티에서 편집장으로 일할 때도 구독자분들이 가장 많은 질문을 보내주신 주제였어요. 주로 ‘사이드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이었죠.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생각할 거리가 있습니다. 

‘사이드잡, 왜 하고 싶은가?’

제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저는 직장인 5년 차로 일하면서 N잡러로 살았습니다. 영한 번역과 통역, 자기소개서 첨삭, 블로그, 유튜브, 에세이, 웹소설 집필 등을 해왔어요. 

자기소개서 첨삭과 프리랜서 번역 및 통역은 제 본업의 전문성을 살린 사이드잡이었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오늘은 블로그, 유튜브, 에세이, 웹소설 이 4가지를 주제로 이야기해 볼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돈을 벌고자 도전했던 블로그와 유튜브로는 땡전 한 푼 못 벌고, 에세이와 웹소설은 기대치도 않던 호박을 넝쿨째로 가져다주었습니다. 

돈이 목적이었던 건 실패하고,
돈을 못 벌어도 괜찮았던 건 성공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블로그와 유튜브는 제가 돈을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어요. 유튜브는 유료 강의를 수강하며 영상 편집을 배우기도 했지만, 본전도 뽑지 못하고 시작한 지 한두 달도 되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에세이와 웹소설은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싶어서, 돈 생각을 하지 않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었죠. 

브런치스토리에서 에세이를 쓰면서 퍼블리에 전문 기고를 하기도 했고, 클래스101과 기타 외부 강연 제안을 받았어요. 웹소설은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맺었고, 내년에 카카오페이지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이드잡의 함정에 빠졌다니

제가 도전한 사이드잡은 모두 콘텐츠를 만들어서 부가 수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시작할 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콘텐츠 사이드잡은 수익화에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수익에 대한 보장이 없습니다.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내려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내 콘텐츠가 어느 정도 쌓일 때까지 인내하면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죠.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점과 수익을 내는 시점까지는 시간이 걸릴 때 ‘사이드잡의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사이드잡의 함정’에 빠지면 인풋은 많이 들어가는데 아웃풋은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돼요.

함정을 잘 빠져나와 수익화 궤도에 들어가는 게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해 사이드잡을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가 유튜브와 블로그를 그만둔 것도 ‘사이드잡의 함정’에 빠졌기 때문이었어요.

직장인 사이드잡 현실 ver.

하루에 8시간씩 본업으로 일하면서, 더 적은 시간을 투입하는 사이드잡으로 수익을 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수익화 시점에 대한 보장이 없으니, 처음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만드는데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의지가 약해지기 쉬워요. 

결국, 이런 상황이 반복됩니다. 

  1. 사이드잡, 열과 성을 다해 시작합니다. 사이드잡을 할 때면 퇴근 후 피곤함도 사라집니다. 
  2. 이 추진력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나름 꾸준히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수익은 나지 않고, 파워블로거, 인기 유튜버 등 시장의 강자들이 이미 포식한 상태 같습니다. 무엇보다 피곤합니다. 
  3. 본업만으로도 피곤한 직장인인데 사이드잡까지 하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에 이곳저곳이 아파옵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통해 저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포기했어요.

에세이, 웹소설은 좋아서 계속 썼어요

블로그, 유튜브와 같은 콘텐츠 분야인데도 저는 에세이와 웹소설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쓰고 싶어서 썼기 때문이에요. 

내 경험을 담은 에세이를 쓰고 싶었고, 나만의 세계관을 만드는 웹소설을 쓰고 싶었습니다. 정확히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던 작가가 되고 싶어서 계속 썼어요. 

물론 ‘이것으로 돈 벌면 좋지’라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에요. 내 글이 인정받고 돈도 벌면 너무나 좋겠지만, ‘돈 못 벌어도 괜찮다. 이 글을 쓰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정도였어요. 

결국 이 마음가짐 덕분에 에세이와 웹소설을 수익화하기까지의 기나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사이드잡으로 돈 버는 건 원래 어렵더라고요

사이드잡은 수익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전략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한 사람만이 살아남아요.

여기서, 처음에 드렸던 질문을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사이드잡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활활 타올랐던 사이드잡 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게 아닙니다. 사이드잡을 시작할 때는 활활 타오르는 의지, 도전정신이면 충분해요. 

다만, 사이드잡을 수익화하려면 트렌드를 읽는 눈, 내 콘텐츠를 계속 발전시키려는 노력, 시장의 수익화 방식을 이해하는 통찰이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몇 주에 걸쳐 제가 글쓰기 사이드잡으로 돈을 번 경험, 그 비법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다음 화에는 제가 에세이 작가가 된 과정, 그리고 에세이로 수익 내는 방법을 갖고 돌아올게요!

필진의 코멘트
  • 조수진: 퇴사 후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체크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인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11월 15일(수요일)에 오픈합니다. 5년 차 직장인으로 일하며 100만 작가로 성장한 ‘글쓰기 사이드잡 비법 + 현실적인 꿀팁’을 담은 프로젝트랍니다.
💰

작은 습관을 실천하면

그것이 곧 일상이 될 것이다

(어피티 독자 수민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투자 관련 세금이랑 대주주의 기준이 궁금했는데 알려주셔셔 너무 유용했어요! (삼겹살좋아 님)
  • 퇴사자의 연말정산도 궁금합니다. (꺄륵투스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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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 대학 졸업한지 약 10년, 사회생활 시작한지도 약 10년쯤 되니까 사회초년생 때 만났던 사람들의 신상과 커리어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더라고요. 변화의 방향이나 모양과 상관없이 다들 많이 변해서, 너무 놀랍고 신기해요. 누군가의 눈에는 저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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