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고 있어요. 주요 기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닝쇼크’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닝쇼크는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보다 실제 실적이 밑도는 것을 뜻해요. 반대의 경우는 어닝서프라이즈라고 부릅니다.
삼성전자: 2022년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300조 원을 넘겼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가량 줄었어요. 특히 4분기에는 반도체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LG전자: 사상 처음 연 매출 80조 원을 돌파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줄었어요. 가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4분기에 비해 90% 넘게 줄었어요.
경기 침체의 영향이에요
경기 침체로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 법인세도 예상보다 덜 걷힐 수 있어요. 그 외에도 경기 침체는 사람들의 경제생활과 국세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부가가치세가 덜 걷히고, 개인사업자의 소득이 줄면서 종합소득세,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양도소득세가 덜 걷히는 식으로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작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이 많아요. 올해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상향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기존 2.0%에서 1.7%로 0.3%p 내려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