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 ‘카나나’ 투자자는 실망했다

글, JYP

카카오가 새로운 AI를 공개했어요

지난 22일, 카카오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어요. 카나나는 대화형 플랫폼으로 카카오톡처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앱이에요.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AI 캐릭터의 도움을 받아 모임 장소 추천, 회의록 요약, 일정 알림, 퀴즈 출제 및 풀이 등을 이용할 수 있어요. 챗GPT 등 글로벌 AI 서비스가 1대1 대화(사용자와 AI의 대화) 형식이었다면, 카나나는 그룹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어요. 카카오는 올해 안에 카나나의 사내 테스트 버전을 가동한 뒤, 수정·개편을 거쳐 내년 초 앱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에요. 


투자자들은 대체로 실망하는 분위기예요

최근 5년간 카카오 주가 추이, 출처: Google 금융


22일 카카오가 카나나 발표 현장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하는 동안, 카카오 주가는 5%대 하락했어요. 한때 주당 15만 원을 넘겼던 카카오 주가는 현재 3만 원대로 내려앉은 상태예요. AI 서비스가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려요. 모두에게 쉬운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아직 어떤 서비스인지 불분명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고요. “챗GPT와 비교해 차별점이 있지 않고, 더 나은 답변을 제시하길 기대하기 어렵다”, “카카오톡과 별도 앱으로 출시돼 사용자들을 일일이 초대해야 하는 한계를 지녔다”와 같은 지적도 나와요

JYP 한마디

💬 카카오는 총수의 구속 사태부터 실전 부진, 모빌리티 부문 과징금 이슈까지 여러 악재에 쌓여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공개한 AI 사업이 한 줄기 빛이 되어줄까 기대감이 컸었죠. 현재 분위기로는 기대보다는 실망감이 더 커요.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에 투자한 투자자 중 98%가 평가손실을 보는 중이라고 해요. 손실률은 53%로 투자금이 반도 안 남은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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