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가 멈추고, 전쟁이 끌어내린 M7 주가

글, 치타


AI 과잉 투자 논란으로 주가 상승 멈췄어요

매그니피센트7(M7)로 불리는 빅테크들의 주가가 최근 시들해요. 이란 전쟁이 4주째 접어들었던 지난주에는 5거래일 동안 주가가 1조1440억 달러(약 1726조 원) 증발하기도 했는데,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1043조 원)을 훌쩍 넘는 규모예요. 배경에는 AI 과잉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있어요. 빅테크들은 AI에 막대한 자본지출(CAPEX)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은 이제 ‘이만큼 투자해서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 거야?’ 하고 따지기 시작했어요. 괜찮은 실적을 발표했어도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예요. 대표 우량주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최악의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전쟁에 개별 악재까지 주가 끌어내려요 

게다가 ‘전쟁’이 모든 것을 짓누르고 있어요. 유가가 오르고 금리 인하가 늦어질 거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던지기 시작했거든요. M7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성장주이기에, 금리가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져요. 만약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오게 되면, 그간의 시장 상승 동력이었던 AI 투자도 흔들릴 수밖에 없고요. M7 중에서도 ‘우등생’으로 작년 한 해 65% 상승했던 구글(알파벳)의 주가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황이에요. 여기에 개별적인 악재도 겹쳤어요. 지난 25일(현지 시각) 메타와 구글은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 중독 피해에 대해 6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어요. 이 판결을 시작으로 관련된 소송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어요.


엔비디아 주가는 2019년 이후 가장 저렴해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좋게 볼 지점은 존재해요. 바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이죠. 31일 공포탐욕지수는 ‘9’를 기록해 작년 4월 ‘해방의 날’ 수준에 가까워졌어요. 3월 30일 기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 주가는 2019년 이후 가장 ‘저평가’된 상황이에요. 엔비디아의 미래 수익 대비 주식의 가치(forward PER)는 19.6배에 거래되고 있어요. 20배가 넘는 S&P500 지수의 평균 PER보다 더 낮아요. S&P500 평균적인 기업들보다 돈은 훨씬 잘 버는데, 주식 가격은 저렴하다는 거예요. 장기 투자로 접근하는 사람에게는 지금 국면이 그동안 비싸서 사지 못했던 우량주를 조금씩 모아갈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치타 한마디

🏄‍♀️ 시장이 하락하고, 회의론이 팽배하면 어떤 선택을 해도 잘못된 선택이 될까봐 두려움이 앞서요.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거라고 배웠지만,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일이 될까봐 선뜻 손이 가지 않고요. 지금처럼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이 바닥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전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의 크기’를 파악하는 거예요.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본성을 억누르거나, 아예 반대로 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게 가능하려면 나의 본능이 움직이는 방향을 미리 이해하는 게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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