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132억 6,700만 달러로 집계됐어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줄어든 수치입니다.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에요. 우리나라는 GDP의 절반 가까이가 수출에 의존돼 있습니다. 수출이 위축되면 나라 경제가 힘들 수밖에 없어요.
중국에서의 비중이 줄었어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6% 초반대라고 해요. 한국 비중은 2016년에는 10%였다가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한령 이후 꾸준히 줄어들었습니다. 중국의 전체 수입 규모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의 감소율이 가장 높아요.
하반기에는 회복할 수 있을까요?
수출 회복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하반기 주요 과제입니다. 시장별 전략 수출 품목을 선정해, 수출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해요. 아세안 지역에는 전기차, 중동 지역에는 LNG 운반선 등 핵심 수출품을 선정해 투자하겠다는 거예요. 올해 말에는 ‘무역구조 대전환 전략’도 나올 예정입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JYP: 반도체 수출이 어려워지는 동안, 자동차 수출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356억 5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 중에서 11.6%를 차지했어요. SUV, 친환경차가 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에요. 반도체 사업이 주력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하락세일 때,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이 급성장하는 것도 지금의 수출 상황이 반영된 결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