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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가 9월 7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오늘(29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어요. 정리매매는 눈물의 고별세일 기간이자, 기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예요.
2000년대까지만 해도 소리바다는 전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였어요. 소리바다에서 음원을 다운받아 MP3, PMP 넣어서 듣곤 했습니다. 잘 나가던 소리바다였지만, 음원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음원 사용료를 내지 못할 정도로 사정이 나빠졌어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소리바다는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습니다. 경영권 분쟁도 끊이지 않아 내부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어요. 상장폐지를 한다고 기업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 사업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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