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대 앞 풍경이 바뀌고 있어요. 매장 직원이 바코드를 찍던 방식에서, 내가 직접 바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바코드를 찍지 않고 장바구니에 넣기만 해도 가격이 나타난다고 해요. 물론 일부 매장의 사례지만, 셀프 계산의 도입과 기술 발전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해외 상황은 다르네요
그런데 미국과 영국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됩니다. 글로벌 대형마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셀프 계산대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는데요, 지금은 있던 것도 없애는 추세예요. 셀프 계산대 앞으로 직원을 더 배치하기도 하고요. 셀프 계산대 도입 후, 상품 도난 등 부작용이 심각했기 때문이에요.
도난이 큰 문제라고 해요
2021~2022년, 미국 소매업체는 물건 도난과 손상으로 큰 피해를 입었어요. 월마트는 매장 내부에 경찰관이 근무할 장소까지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매업체에서는 ‘조직적 소매점 범죄 방지법(Combating Organized Retail Crime Act)’을 도입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