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 서비스 전성시대. 이제는 보험 업계의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6일(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비대면 디지털 보험모집 규제개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크게 두 가지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에요. 첫째로는 보험설계사와 비대면으로 일처리가 가능해진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텔레마케팅으로 보험 가입을 할 때 상담사 대신 AI가 상품설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설계하고, 가입할 때 1회 이상 소비자를 직접 만나서 보험계약의 중요 내용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상담·설계보다는 일방적인 설명에 가까웠고, 30~40분이나 되는 긴 음성통화에 집중하기 어려워 불완전판매 민원이나 분쟁이 많이 발생하곤 했죠.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보험설계사도 전화 통화를 이용해 상담과 설계가 가능해집니다. 이 밖에도 보험에 가입할 때 반복해야 했던 모바일 서명도 간소화돼요.
📍앞으로 전화 통화로 가입자를 모집할 때 상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은 사람 대신 ‘AI 음성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AI 음성봇이 관련 내용을 낭독하고 설계사는 고객 질의와 추가 설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된다고 해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