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독립 법인회사를 설립합니다. 어제(17일) LG화학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결정한 내용인데요. LG화학 내의 특정 사업부(전지사업본부)를 떼어내 독립된 회사를 세우고, LG화학이 신생 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는 ‘물적 분할’이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신생 회사의 이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칭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기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만큼, ‘배터리’를 보고 LG화학에 투자한 분들에게는 아쉬운 이슈겠죠. 그 실망감은 어제 LG화학의 주가에도 반영됐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독립 법인이 설립되면 투자가 배터리 산업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4개 사업본부 중 하나였던 상황에서 독립된 회사로 나오는 거니 경영도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죠. LG화학과 함께 배터리 사업을 하던 기업에게는 호재입니다.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