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기업들이 올해 배당금 계획을 줄줄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배당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을 뜻합니다. 미리 1주당 배당금을 정해 발표하고, 배당기준일에 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를 기준으로 계산해요. ‘주주가 얼마나 오래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는지’가 아니라 ‘배당기준일에 해당 주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거죠.
배당을 받으려면 최소한 배당기준일 3일 전에는 매수해야 합니다. 주식 거래는 체결일로부터 D+3일(영업일 기준, 주말 등 휴일 제외)에 결제되기 때문에, 올해는 12월 28일(월)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어요. 배당주에 투자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배당기준일 하루 전에 잠깐 주가가 떨어지는 배당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꼭 염두에 두시고요. 배당을 위해 급하게 주식을 샀다가,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매수 타이밍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답니다.
📍지난 14일, 씨젠은 2020년 배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1주당 배당금을 1,5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작년 기준, 씨젠의 1주당 배당금은 100원이었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배당금이 주당 15배로 늘어난 거예요. 12월 31일에 100주를 보유한 씨젠 주주는 15만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15.4%)을 덜어낸 금액이 내년 3~4월에 주주의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에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