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각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이 열려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처음으로 맞붙는 자리입니다. 미국 대선 토론회는 미식축구 결승인 수퍼볼만큼, 미국 국민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으는 대형 이벤트예요.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요
미국은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국가인 만큼, 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될지, 그에 앞서 대선 전 판세가 어떤지에도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이번 미국 대선 토론에서도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특정 산업에 기대감이 모일 수 있어요.
해리스가 우세하면: 신재생, 자동차, 이차전지 업계에 기대감이 모이고
트럼프가 우세하면: 방위산업, 조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산업에 기대감이 모여요
위와 같은 투자 방식을 각각 ‘해리스 트레이드’, ‘트럼프 트레이드’라 불러요. 특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나 당선에 따른 수혜 기업 및 산업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것을 뜻해요.
🌍 단, 11월 대선 전까지는 이러한 기대감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건 금물이에요. 선거 전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수 있거든요.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해리스가 등장할 당시, ‘트럼프 트레이드’는 한 차례 흔들린 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