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미국 증시가 하락세였어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3%까지 오른 것도 증시에 영향을 끼쳤어요. 채권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건 채권 가격이 하락했다는 뜻인데요, 미국 정부의 긴축과 세계 경제의 어려움으로 글로벌 시장에 미국 국채가 많이 풀렸기 때문이에요. 또 국채 수익률 상승은 채권투자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
우리나라 대출금리도 오를 거예요
미국 국채 10년물은 글로벌 채권 금리의 지표 역할을 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의 대출 금리도 함께 올라요. 은행도 채권을 발행해 돈을 구하려면 더 비싼 이자를 줘야 하니까요.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진 은행은 대출 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기준이에요.
중국 부동산 산업 리스크도 있어요
지난 16일,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다고 밝힌 중국 최대의 민간 부동산 회사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리스크가 금융시장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2021년 중국 부동산 위기의 원인이었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최근 뉴욕에서 파산 보호 신청을 한 것도 증시에 악재였어요. 중국 부동산 산업 위기에 우리나라 경제가 받을 피해도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