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가장 주목할 경제일정은 현지 시간 26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개인소비지출(PCE)’입니다. PCE를 통해, 민간 부문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사용했는지, 또 지난달보다는 얼마나 더 쓰거나 덜 썼는지 소비지출금액의 추세를 볼 수 있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지표이기도 하죠.
고금리로 물가를 누르는 중이에요
미국은 고금리 정책으로 물가 상승세를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크게 낮췄어요.
2022년 6월 CPI: 2021년 6월(1년 전)에 비해 9.1% 상승
2023년 11월 CPI: 2022년 11월(1년 전)에 비해 3.1% 상승
물가 상승세가 서서히 잡히면서, 시장에서는 ‘언제 다시 금리를 내릴지’를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대출 부담도 줄어들고, 투자도 다시 활발하게 이루어질 거라 기대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23년 12월 CPI는 1년 전에 비해 3.4% 올라 11월보다 상승폭을 키웠어요.
CPI 말고, PCE는 어떨까요?
12월 CPI 상승률이 반등하면서, ‘미국이 금리를 더 빨리 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다소 가라앉았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12월 PCE에 더욱 주목하게 된 배경이기도 해요. PCE가 CPI보다 물가 상승세를 더욱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보거든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미국 12월 CPI를 끌어올린 데는 주거비의 영향이 컸어요. CPI를 구성하는 항목 중 주거비의 비중이 큰데, 미국 12월 주거비가 11월에 비해 0.5% 올라, CPI 상승분의 절반에 기여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