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한화리츠’가 코스피에 상장했어요.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모두 안 좋은 성적을 가뒀는데요, 상장 당일에도 -10%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한화리츠 외에도 대부분의 리츠가 요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상장 리츠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톱 10 지수’는 작년 하반기 이후 올해 3월 24일까지 -21% 하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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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 분위기는 비슷해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은 울상이에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해외 부동산 투자가 활발했는데, 이때가 고점이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경기 침체로 사무실을 줄이는 기업들이 많아 이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에요.
리츠를 담아야 할 때라는 주장도 있어요
미국 헤지펀드의 거물로 불리는 리언 쿠퍼먼 오메가패밀리오피스 회장은 최근 리츠에 투자하고 있다고 해요. 장기적으로 금리가 내려오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 리츠 주가가 오를 수 있고, 당장 어렵더라도 리츠는 시세차익보다는 배당으로 얻는 수익이 유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삼성그룹 최초의 리츠 ‘삼성FN리츠’도 4월 10일 상장할 예정이에요.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는 리츠인데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낮아보이지만 요즘 리츠 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방한 정도예요. 공모주 청약은 어제(27일)부터 오늘(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