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우리나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어요. 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외환위기로 경제가 어렵던 199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직전 해 같은 달 대비)을 보였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소비자가 자주 사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을 뜻합니다. 이걸 지수화시켜서 특정 시기의 소비자물가와 비교해 보여주는 지표가 ‘소비자물가지수’예요.
우리나라는 2020년의 소비자물가를 100으로 잡고, 매달 초에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2022년 6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를 기록했어요. 작년 6월과 비교하면 6.0%, 올해 5월과 비교하면 0.6% 오른 수치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소비자물가지수에 들어가는 품목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것들만 모아 지수화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7.4%나 올랐습니다.
- 생활물가를 구성하는 것 중 외식 물가는 작년 대비 8% 올랐어요. 치킨(11%), 생선회(10.4%)가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 4월에 전기료와 도시가스비가 오른 영향으로 전기·가스·수도 물가도 작년 대비 9.6% 올랐습니다.
님이 알아야 할 것
✔️ 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대외적인 이슈가 여러 국가의 물가를 올리고 있거든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에너지, 곡물 등의 공급이 원활하게 안 되는 게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우리나라의 2022년 물가 상승률을 5.0%로 예측했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에 대해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내년부터는 물가 상승세가 1~2%대로 잠잠해질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