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쿠팡은 어제(7일)부로 쿠팡와우 월회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인상했어요. 지난달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멤버십 요금 인상으로 쿠팡에서 이탈하는 고객들이 많을 거라 내다봤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어요.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두 플랫폼을 떠나는 고객들이 쿠팡, 네이버쇼핑 등을 적극적으로 찾게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지난해 말 기준 쿠팡와우 가입자 수는 1400만 명으로, 가입자 수 변동이 없다면 월회비 인상 후 쿠팡의 멤버십 수익은 매월 406억 원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JYP 한줄평
쿠팡을 떠나는 고객을 잡기 위해 네이버, G마켓, SSG닷컴, 컬리 등 경쟁사에서는 멤버십 혜택을 늘리고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멤버십 요금으로 나가는 돈도 고정비라는 점이에요. 통신비, 공과금처럼 한 번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매달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비용이죠. 고객 입장에서는 내가 지불하는 ‘연간’ 고정비만큼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잘 따져보고, 주로 사용할 플랫폼 한 곳을 잘 결정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