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이 훌쩍 뛰었습니다. 문제는 올해 채소값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유난히 긴 장마에, 비가 그친 뒤에도 폭염이 이어지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채소가 물러지거나, 해충의 공격을 받으면서 생산 가치가 더 낮아질 수 있거든요. 농가에서는 추석 물가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소비자 물가도 7월 들어 두 달 만에 오름세로 바뀌었습니다. 통계청은 매달 소비자 물가를 발표하면서 ‘전년 동월’을 기준으로, 얼마나 오르내렸는지 상승률(%)로 보여줍니다. 올해 5월, 6월에는 각각 -0.3%, 0%로 작년보다 더 떨어지거나 그대로였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에 물가가 내려간 게 통계치에 반영되는 중이었는데요. 지난 7월 소비자 물가는 0.3%로 두 달 만에 오름세로 바뀌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미리 물량을 계약해놓기 때문에 채소류 가격에 큰 변동이 없는 상태지만, 재고가 소진되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미리 농가에서 사들인 ‘비축 물량’을 풀어 농산물 물가를 안정화하겠다고 나섰다고 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