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동백전의 운영대행사가 ‘코나아이‘에서 부산지역은행인 ‘부산은행’으로 넘어가면서 서비스 운영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어요. 운영대행사를 변경하면서 4월 1일부터 새로운 앱 서비스를 공개하려고 했는데 당일에 서비스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거예요.
지역화폐 서비스가 잠시 중단되는 것이 대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동백전의 사용자는 94만 명이 넘습니다. 4월 1일 오후 6시에는 서비스 대기자만 7만여 명이 넘었어요. 부산은행 측은 긴급 정비에 나서며, 4월 4일 오전 9시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팬데믹 기간에 지역화폐가 보편적인 지불 수단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부산 동백전도 한 해 발행 규모가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시장을 갖게 됐습니다. 부산과 서울, 인천, 경기도 등은 지역화폐가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안착한 지역이에요.
✔️ 발행처인 지자체별로 내용이 다르기는 하지만, 지역화폐는 환급 및 결제 할인이 되거나 상품권으로 구입 시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등 여러 혜택이 있습니다. 알뜰한 소비를 위해 추천하는 결제수단이에요.
✔️ 지역화폐 인센티브가 가장 적극적인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경기도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이나 예술인 창작 지원, 생리용품 구입비, 군 입영 지원금, 책 구입비 일부 지원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행정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