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은 대표적인 고금리 신용대출 상품 중 하나로 통해요. 신용카드 실적을 믿고 소득이나 재직 확인 등 까다로운 절차 없이 지정된 한도만큼 대출해주는 서비스로, 수수료와 이자율이 굉장히 높아요. 그런데 최근 신용점수 900점이 넘는 고신용자는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것보다 카드론 금리가 낮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대출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저축은행 대출 금리가 카드론 금리보다도 높다는 건, 그만큼 대출문턱이 높아졌다는 뜻이에요. 최근 저축은행을 포함한 제2금융권은 대출을 잘 해 주지도 않고, 동시에 고객이 저축은행 예적금을 이용하도록 공격적으로 나서지도 않아요. 최대한 조심스럽게 경영하며 재무구조 건전성을 확보하는 중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내가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요.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직이나 승진 등 소득이 증가하거나 신용도가 높아졌을 때 이를 근거로 금융사에 이율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예요. 제1금융,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 수용 비율은 낮은 편이에요. 실제 금리를 인하해 주는 비율이 20%밖에 되지 않고, 왜 거절됐는지 설명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