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즐겁게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내실은 맥시멀리스트
- 나이: 만 30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쓸데없는 지출 줄이기
- 하는 일: 공공기관 공무직 5년 차
- 세전 연봉: 2,6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20만 원
- 주거 형태: 자가
- 현재 자산
- 비상금: 85만 원
- 예적금: 정기예금 1,000만 원, 근로장려금 적금 640만 원, 주택청약저축 470만 원
- 대출금: 보금자리론 2억 3천만 원
- 투자금: 국내 주식 550만 원, 미국 주식 370만 원, ISA 390만 원, 금 200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매월 말일에 각각의 용도에 맞는 통장으로 자금을 이체합니다. 용도별 통장은 이렇게 관리하고 있어요.
- 월급 수령과 대출이자 납입, 적금 납입, 기타 자동이체를 걸어둔 통장
- 카드 결제용 통장
- 식비 통장
- 생활비 통장
- 관리비 및 차량관리비 납부용 통장
- 비상금 통장
- 경조사용 통장
- 매월 말일에 각각의 용도에 맞는 통장으로 자금을 이체합니다. 용도별 통장은 이렇게 관리하고 있어요.
- 매달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에 정기적으로 투자하고 있어요.
- 점심은 도시락으로, 저녁은 집에서 해 먹는 편이에요. 점심 커피도 제 돈으로 사 먹기보다는 회사 탕비실을 활용합니다.
-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아침 일찍 출근하려고 노력해요.
월평균 고정비
- 주거비: 10만 원(관리비)
- 교통비: 10만 원(주유비, 톨게이트비)
- 통신비: 3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넷플릭스 4,250원
- 대출 상환: 65만 원
- 보험료: 5만 원
- 저축: 적금 20만 원, 주택청약저축 2만 원, 비상금 10만 원, 경조사 5만 원
- 투자: 국내 주식 10만 원, 미국 주식 20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30만 원
- 쇼핑: 15만 원
- 기타 비용: 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1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2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예금 만기 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정기예금이 곧 만기 돼요. 약 1천만 원의 현금이 생길 예정인데, 이 돈으로 보금자리론 대출을 조금이라도 갚을지, 아니면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해 재예치할지 고민이네요.
내 집 마련을 위해 받은 보금자리론은 원금이 2억 3천만 원이고 대출금리는 연 2.68%, 20년 만기 체증식분할상환 중이에요. 이 상환 방식은 갚아야 할 금액이 점점 커져서 이번 달에는 65만 원이 나가지만, 올해 말에는 70만 원이 지출될 예정입니다.
정기예금 만기 후 받는 1천만 원을 조기 상환에 사용하면, 매달 지출되는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15만 원 정도 줄어들어요.
대출 외에는 ‘현타’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월급이 너무 작은데, 겸업 금지라서 지금까지 번 돈과 앞으로 벌 돈이 눈에 뻔히 보입니다. 미래가 예측 가능한 이 상황 때문에 돈 모으는 과정이 재미 없게 느껴져요.
A. 만기 자금은 대출 상환에 사용하세요!
체증식분할상환은 만 40세 미만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보금자리론 상환 방식이에요.
20대~30대는 비교적 소득이 작아 대출 원리금을 갚을 만한 여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금자리론에서 체증식분할상환을 적용해줘요. 전체 대출 기간 중 초기에는 원리금 상환액이 적고,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금액이 커지는 방식이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기고자님도 답을 알고 계신 것 같아요. 네, 대출을 먼저 갚는 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1천만 원을 이율이 좋은 정기예금에 넣더라도 만기에서야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고, 그것도 이자소득세를 떼고 나면 생각보다 적은 돈이 돌아올 거예요. 반면, 대출 상환은 매달 최소 15만 원의 돈을 아낄 수 있다는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정기예금 만기 자금이 들어오는 때 외에도, 비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소득이 있다면(상여금 등) 원금 상환에 사용해보세요.
체증식분할상환이라 당장은 대출 이자가 비교적 크지 않은 편이지만, 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은 덜어낸 만큼 돌아오게 돼 있습니다. 밸런스 게임 같은 거예요. 돈관리 1순위는 보금자리론 원리금 상환이고 생각하시면 좀 더 편할 거예요.
작은 성취감을 느껴봐야 해요
먼저 이 사실부터 인정하고 넘어가야 해요. 돈 관리, 공부, 건강관리 등 나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과정은 재미가 없습니다. 최소한, 변화가 눈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동기 부여가 그래서 특히 더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기대할 게 없는데 그 동기는 어디서 나오냐’ 싶기도 하죠. 맞아요. 열정, 동기부여, 목표 의식 같은 말은 아무 자극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뿅 나타나지 않아요.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해요.
기고자님에게는 현재 나의 재테크 루틴 밖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성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정말 작은 목표여도 괜찮으니,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작은 도전을 만들고 성취하는 경험 말이에요.
블로그에 노하우를 적어보시면 어때요?
돈을 아끼는 것에서는 이미 너무나 훌륭하게 잘하고 계시니, 수익을 다변화해 볼 만한 도전을 실행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겸업 금지에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해볼 만한 일 말이에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적극적인 수익 창출이 아니더라도 소비 방어를 할 수 있거든요.
블로그에는 체험단 시장이 무척 활성화돼 있어요. 체험단은 보통 외식, 미용, 마사지 등 필수 지출보다는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소비 항목에서 들어오곤 하는데요.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소비를 방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블로그에는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도 여러 곳이 있어요. 직접 광고를 받아오지 않아도, 광고 플랫폼에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만 하면 자동으로 광고를 붙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구글 애드센스 등이 대표적이에요.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걸어, 나의 블로그를 통해 쿠팡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있을 때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어요.
이미 대단한 자산을 갖고 계세요
기고자님은 돈 관리, 재테크 경험이라는 훌륭한 자산을 갖고 계세요. 도시락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톨게이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하루 루틴을 어떻게 잡는지, 매달 말일에 통장 쪼개기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 … 이렇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포스팅하면, 많은 2030 직장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큰돈을 더 버는 게 아니라, 재테크 과정에 재미를 붙이고 작은 성공을 경험하는 거예요. 작은 성공을 한 번 경험하면 열정이 생기고, 이 경험이 누적되면 더 크고 높은 목표를 향한 야망이 생깁니다. 일주일에 세 번 포스팅 올리기를 작은 챌린지로,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