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에 이어, 디지털 엑스레이 기업 나녹스(Nano-x)까지 사기 의혹이 나왔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곳은 미국의 공매도 투자사이자 ‘증시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머디워터스. 올해 4월, 중국판 스타벅스라 불리는 ‘루이싱커피’에 의혹을 제기해 상장폐지까지 끌어낸 곳이기도 해요. 논란은 지난 22일, 머디워터스가 “나녹스가 주식 외에는 팔 것이 없다”라는 트윗을 올리며 시작됐습니다.
짧은 트윗에는 나녹스가 조작된 데이터로 데모 영상을 제작했고,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배후에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나녹스는 올해 8월에 나스닥에 상장한 뒤 주가가 3배 넘게 뛰었는데요. 의혹이 제기된 뒤로는 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중이에요. 국내 기업 중 나녹스와 관련 있는 기업은 SK텔레콤입니다. 작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2,3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투자한 2대 주주죠. 개인 투자자가 대기업을 믿고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