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 현장 ⓒ유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독도 가는 상상을 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정작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어릴 때부터 불렀지만, 정작 어떻게 가는지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오늘은 독도에 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도착하면 무엇을 경험할 수 있는지 전부 알려드릴게요. 저는 운 좋게 입도에 성공했거든요! 생생한 독도 방문기가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시선을 집중해 주세요!
🎣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안용복을 아시나요? 최근 한국사에 관심이 생겨 올해 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했는데요. 강의를 들으며 제 기억에 가장 깊이 남은 분이 바로 안용복이에요. 안용복은 조선 숙종 시기의 어부였어요. 당시 일본에서 계속 불법으로 어로 활동을 하자, 이를 참지 않고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항의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이니 넘어오지 말라고요.
그는 평민 혹은 노비 출신으로 추정되는데 생활 속에서 띄엄띄엄 익힌 일본어로 스스로를 ‘울릉우산양도감세장’이라 칭하고, 조선팔도지도라는 증빙자료까지 지참해서 뱃길로 일본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정했고, 조선은 관리를 강화했어요.
그런데 이 감동적인 애국 서사에는 약간의 반전이 있어요. 당시 그는 공무원 사칭죄와 불법 입출국으로 귀양살이를 했다고 합니다. 양반이 아니었으니 귀양살이가 그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애썼는데 인정은커녕 벌을 받았다니 제가 다 속상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