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조금 있으면 설인데, 조카들 세뱃돈과 부모님 용돈 나갈 생각에 벌써부터 두려워지네요. 소득에 따라 보통 얼마나 주는지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조카들 세뱃돈은 얼마를 준비하고 부모님 용돈은 얼마나 드리는 게 적당할까요? (숩 님)
chat UPT: 돈먹는하마 님, 고슴도치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세뱃돈에 관한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셨어요. 덕분에 모인 소중한 데이터를 정리해 봤어요.
출처: 유토이미지
먼저, 조카들에게는 나이와 상황에 따라 적절히 금액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직 미취학 상태인 조카들은 1만 원, 초중고생 조카들은 3~5만 원 정도, 그리고 대학생 이상 조카들은 5~10만 원 정도를 준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죠. 조카에게 10만 원보다 많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부모님께 명절에 드리는용돈은 보통 한 달 소득의 5~10% 정도로 책정하는 편이라고 해요. 각자 형편에 따라보통 1인당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로 드리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조카 5만 원, 부모님 한 분당 각 10만 원씩이었어요. 조카와 부모님 둘 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는 답변도 많지는 않았지만 일부 있었죠.
사회초년생은 아직 명절이 부담스러워요 💸
저는 설날에 대가족이 모이니까 전통다과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모두가 집에 가져가실 수 있게 해드려요.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용돈을 드리기는 어려워서 이렇게 선물로 대신하고 있어요! 솔직히 저는 아직도 세뱃돈을 받는 편이에요..😅 (yuna 님)
사회생활 1~3년차라면 부모님께 굳이 용돈을 드리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사회초년생이라 자금 사정이 빠듯해서 5만 원 정도의 작은 선물과 마음을 담은 편지로 대신하고 있어요. 조카들한테도 아직은 세뱃돈을 주기 어려운데 나중에 자리를 잡으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미지수 님)
신혼부부라면 서로 의논하고 함께 용돈 기준을 정하세요 💑
결혼하신 분들이라면 배우자와 함께 의논해서 기준을 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저는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랑 상의해서 명절 용돈 기준을 정했어요. 부모님께는 한 분당 20만 원씩 설날, 추석 때 드리고 있고요. 조카들 용돈은 미취학 아이들은 5~10만 원 사이의 선물로, 초등학생은 5만 원, 중고등학생은 10만 원을 주기로 정했어요. 그리고 졸업하고 입학 전 설에는 축하의 의미로 용돈을 2배로 주기로 했답니다. 요즘은 자녀를 많이 안 낳아서 조카가 한두 명 정도인데 부모님 세대는 조카가 10명 가까이 되는 걸 어떻게 감당하셨을지 새삼 대단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도 꽤 부담되는 금액이긴 하지만, 가족을 챙기는 일이니까 인색해지고 싶지 않아서 미리미리 돈을 잘 모아두고 있어요. (고슴도치 님)
저희는 작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인데요. 지난 추석에 부모님 용돈으로 저희 부부 월소득의 8% 정도를 썼어요. 첫 명절이라 과일세트도 따로 준비했었는데, 이번 설부터는 선물은 좀 가볍게 하거나 생략하려고 해요. (Noey 님)
저희 부부는 아직 조카들이 아주 어려서(1~3세) 만 원씩 가볍게 주고 있어요. 부모님 용돈은 결혼하고 나서 기준을 딱 정했는데요. 명절 두 번, 생신 두 번에 양가 부모님께 각각 20만 원씩 드리고 있답니다. 계산해 보니 저희 부부가 받는 명절휴가비의 20% 정도네요. (솔희 님)
발상의 전환, 명절이라고 부모님께 꼭 용돈을 드려야 할까요? 🤔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문화가 지금도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예전에는 고향을 떠나 돈을 벌던 자녀들이 일 년에 한두 번 내려가면서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용돈을 드렸던 것 같은데요. 이제는 사회가 많이 변했으니 이런 관습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서양권에 사는 외국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그 나라에는 자녀가 부모님께 현금을 드리는 문화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따뜻한 덕담과 한 해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명절 본연의 의미를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돈먹는하마 님)
부모님께는 용돈 대신 선물을 드리고 있어요. 선물로 드릴 때는 원하시는 것이나 피하고 싶으신 것이 있는지 미리 여쭤보고 준비하는 게 좋더라고요. (뚱이 님)
지금 줘도 어차피 기억 못할걸요…? 😅
저는 아직 조카들이 너무 어려서 용돈을 안 주고 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줄 생각이에요!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을 나이가 되면 주기 시작하려고요. 금액은 최대 10만 원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레아 님)
센스만점! 조카가 친구들한테 자랑할지도 모르는 이벤트 방법 💝
저희 조카는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됐어요. 아직 돈 개념이 크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현금보다는 선물로 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다이소에 같이 가서 마음에 드는 걸 마음껏 고르게 해주려고요! (링가링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