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 전부터 저를 소개할 때마다 아이폰 기본 이모지로 만든
이미지를 사용해왔어요. 꼬마펭귄 핑구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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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프로필 👋
- 닉네임: 핑가
- 나이: 만 21세
- 하는 일: 보험사 / 보험료 정·청산
- 첫 직장 기준 근속연수: 3년 5개월
- 세전연봉: 약 2,8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약 210만 원+a(회사 저축장려금 17만 원)
- 현재 자산
- 예ㆍ적금: 1,075만 원
- 대출금: 2억 1,600만 원
- 비상금: 90만 원, 300달러
- 보증금: 1,000만 원
- 투자: 50만 원
- 주거 형태: 부모님과 전세 거주
나의 돈 관리 루틴
돈 관리 방법 🗂
- 매월 20일에 월급이 들어오면, 적금과 카드값, 주식 투자금부터 이체해요. 남는 돈(약 50만 원)과 신용카드로 생활합니다.
- 여윳돈이 생기거나 관심종목의 주가가 내려가면 10~15만 원씩 해외주식&ETF를 사모읍니다. 주식 매매는 우량주 위주로 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
- 주거비: X
- 교통비: 5만 원
- 통신비: 3만3천 원
- 적금: 54만 원
- 유료구독: 약 8천6백 원
- 자기계발: 14만 원
- 반려동물: 약 13만 원
- 할부: 30만 원
월평균 변동비 🧷
- 식비: 약 50만 원
- 쇼핑: 138만 원(반려동물, 전자기기 할부)
- 경조사: 9만 원
일주일 총지출 🧾
- 식비: 157,270원
- 기타: 45,790원
- 총 203,0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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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족과 살기 VS
혼자 자취하기
올해 3월에 대학 새내기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 거주 중인 본가와 회사, 그리고 곧 입학할 학교의 거리가 멀어 집을 새로 알아보는 중인데요. 4인 가족과 반려견이 입주가능한 방 3개, 화장실 1개 정도의 집을 구하는 일이 만만치 않네요.
가지고 있는 예산이 워낙 적어 대출도 잘 나오지 않고, 부모님의 신용도로는 4~5%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본가도 제 명의로 약 3% 금리의 대출을 받아 전세로 거주하고 있어요.
부모님은 제가 학교 근처의 행복주택으로 독립하고, 가족들은 경기도로 실거주용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계약을 하면 어떨지 의견을 물어보십니다. 하지만 학업과 직장생활만으로도 지칠 텐데, 독립하면 자연스럽게 딸려 오는 집안일을 잘 해낼 자신도 없는데다 자취로 나갈 고정비까지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독립하면, 부모님의 신용으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를 구해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아서요. 주거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저희 가족에게 중장기적으로 큰 위험이 될 것 같은데, 어피티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A.
전세 만기까지만,
부모님과 함께
주거 문제는 결정하기 정말 어려운 문제죠. 핑가 님이 고민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최소한 본가의 전세 계약이 끝날 때까지만 말이죠.
학업은 시작(입학)과 끝(졸업)이 명확한 일이기 때문에, 이걸 계기로 본가 전체가 이사하는 건 비효율적이에요. 학업이 끝나면 그 지역에 거주할 이유가 사라지니까요. 나중에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야 합니다.
월세, 전세 등으로 핑가 님이 독립하는 방안도 부담이 크실 겁니다. 보증금뿐만 아니라, 혼자 살기 시작하면 부수적인 비용(시간, 돈)이 꽤 많이 들어가거든요. 특히 월세라면, 최소 계약기간 동안 다달이 돈이 나가기 때문에 학비를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지출하는 거예요.
전세로 독립하려면, 지금 본가에 들어가있는 핑가 님 명의의 전세자금대출이 걸리죠. 이걸 해결하기 위해 집주인(임대인)의 동의를 받아 임차인의 지위를 부모님 중 한 분에게 넘기고(승계하고), 부모님이 전세자금대출을 새로 받아 전세보증금을 채워 넣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이 번거롭고, 집주인의 동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골치 아플 수 있어요.
그보다는 기존 계약이 끝난 뒤에 부모님 명의로 새로 전세 계약을 하는 편이 낫습니다. 또, 서서히 본가의 세대주를 본인에서 부모님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나중에 독립할 때 비슷한 문제가 똑같이 발생할 수 있어요.
첫 학기에는 힘들더라도 본가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학기 동안 주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해보는 거예요. 다행히(?) 올해 1학기까지는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혼합해 운영하는 대학이 많아, 조금이나마 이동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질문을 보면, 이미 핑가 님은 결정이 서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결정을 거스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Q.
대출을 받아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현재 투자는 주식과 펀드를 하고 있습니다. 우량주 위주로 하는 투자라 큰 손실이 발생하진 않을 듯싶어요. 사실 투자하면서 큰 손실을 겪어본 경험이 아직 없습니다.
가족 주거 문제 때문에 전세 대출이 있는 상태인데요.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추가로 받는 건 제 오만일까요?
A.
지금은
영끌 타이밍이 아닙니다
요즘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학자금이나 생활비 대출을 받아 투자금으로 활용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고 하죠. 물론 때에 따라 시세차익을 남기는 사람도 있지만, 정책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위험부담이 너무나 큽니다.
아직 손실을 본 적이 없다고 앞으로 손실을 볼 가능성이 낮아지는 건 결코 아니에요.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고 해도, 시장 전체가 조정을 거치면서 손실을 볼 수도 있거든요. 그것도 빚을 지고 한 투자라면, 손실금에 더해 대출이자까지 발생해 부담이 더 커집니다.
학자금 대출은 목적에 맞게 학업을 위해 활용하면서, 미래의 내 가치를 더 높이는 데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투자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큰돈을 버는 것보다는 투자 경험을 다양하게 쌓는다는 생각으로 지속하시고요.
학업을 종료할 때까지는 새로운 빚을 지지 않는 게 미래의 핑가 님을 위해 현명한 선택입니다. 학업을 종료하고, 한 층 더 성장한 나에게 빚이라는 부담을 지워주지 않도록 잠시만 미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