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희토류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어요. 중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에요.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용 모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에요. 이외에도 항공기, 무기, 로봇, 휴대전화, 에어컨 등 여러 산업군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중국 수출 규제로 어려워질 수 있어요
중국은 희토류 매장량도 많고, 희토류 자석 시장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금지하면, 다른 국가가 중국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어요. 어제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중국 수출 규제에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곳들입니다.
유니온: 희토류 대체 소재로 알려진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유니온머티리얼’의 모기업이에요
중국이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 수출 금지를 검토하는 배경에 일본의 선제 공격이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일본은 얼마 전 반도체 관련 물품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결정을 두고, 미국의 중국 반도체 규제에 일본이 동참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일본 정부는 “특정 국가를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JYP: 희토류는 반도체, 전자모터 등 최첨단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희귀 금속이에요. 매장량이나 기술 측면에서 중국이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는 만큼, 그 파워도 막강합니다. 중국과 일본이 섬 하나를 두고 영토분쟁을 벌이던 2010년,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자 일본은 경제적 타격을 입고 곧바로 굴복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