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4~6월) 가계부채가 1분기에 비해 10조 원 가까이 늘었어요. 작년 4분기, 올해 1분기에 걸쳐 가계부채가 줄어드는 중이었는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거예요. 가계부채는 개인이 은행, 카드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하지 않은 신용카드 사용 금액까지 더한 것을 뜻합니다.
주담대가 특히 늘었어요
2분기 가계대출은 총 1,862조 8천억 원이에요. 그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1,031조 2천억 원으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담대는 2분기 들어 큰 폭으로 늘었어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특례보금자리론, 시중은행의 전 연령 대상 50년 만기 주담대가 출시되면서, 전체 금액이 커진 것으로 보여요.
50년 만기 주담대를 많이들 찾네요
최근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나이 제한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죠. 규제가 적용될까 급히 은행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4개 은행의 주담대 취급액은 최근 일주일 사이 8천억 원 늘었어요. 정부는 50년 만기 주담대로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걸 경계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정부는 50년 만기 주담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보고 있어요. 시중은행도 눈치 게임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BNK부산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일정을 미뤘고, NH농협은 이번 달 말까지만 판매하고 다음 달부터 중단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