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저출생 현상이 동시에 진행되어 인구가 줄어들면, 수요보다 공급이 커져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국제결제은행(BIS)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1인 가구가 많아져도 서울 내 저가주택, 소형주택, 신축주택 등의 가격은 오히려 오른다는 거예요.
2007년~2018년까지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을 기준으로 한 연구 자료의 핵심 내용입니다.
① 고령자 비율이 높을수록 집값 상승률이 높아집니다.
② 반면 15세 미만 연령의 비율이 높을수록 집값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감소합니다.
③ 1인 가구가 증가하면 주택가격은 낮아지는 편입니다.
④ 하지만 ①~③ 모두 서울의, 85㎡ 미만, 지은 지 10년 이하 주택에서는 예외입니다.
정리하면 서울, 85㎡ 미만, 신축 주택은 꾸준한 오름세였다네요.
📍고령화가 집값 상승 요인이 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베이비붐세대들(1955~1963년생)이 노후대비용으로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에요. 만 60세 이상이 된 1960년대생들은 실질적인 의무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고, 경제의 고도성장 시기에 직장을 다니면서 경험을 쌓은 세대죠. 앞으로는 고령 세대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할 것 같아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