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2조 4,162억 원, 영업이익은 8,248억 원을 기록했어요. 역대 최고 기록과 함께 ‘2조 원’의 벽을 깨는 엄청난 실적이지만, 고민스러운 지점도 있다고 합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가 만들어낸 매출이 전체의 약 80%에 달하거든요.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에서만 각각 8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약 2조 4천억 원의 매출 중 2조 원가량이 한국에서 나왔어요. <리니지>가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북미와 유럽을 합친 매출이 1천억 원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오늘 공개한 <블레이드앤소울 2>와 <트릭스터M>을 돌파구로 생각하는 듯 보이네요.
📍엔씨소프트는 게임 외의 다른 영역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1월 말,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134개국에 출시했고, KB증권과 함께 디셈버앤컴퍼니(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에 투자해 AI 기반 증권사를 개발하는 중이에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