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사랑해! 알럽~부안! 🔥 이 세상엔 노을뿐이야 (feat. 붉은 노을 맛집)


📌필진 소개 : 안녕하세요! 저희는 시골이 가진 멋에서 영감을 받아 콘텐츠를 만드는 단체 ‘시고르 청춘’이에요. 전북 부안에서 만난 청년들이, 영감을 찾는 여행을 떠나 재치있는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시고르청춘이 발견한 영감들을 모아둔 곳, 시고르 잡화점에서 자체 제작한 부안 기념품, 티셔츠와 다양한 소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겨울이 가장 원망스러운 순간이 언제인지 아세요? 매서운 추위도, 예쁜 옷을 입기 어려운 두꺼운 옷차림도 아니에요.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 이미 깜깜해진 하늘을 마주하는 순간이 가장 슬프죠. 회사만 다녀왔을 뿐인데 하루가 다 끝나버린 느낌이 들고, 주말마저 해가 금방 져버려 손해 보는 기분이 들거든요.


하지만, 오늘부터는 퇴근 후에도 더 길게 노을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1년을 24개로 나눈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 춘분이 찾아왔거든요. 🌿 태양이 적도를 정확히 비추며 낮과 밤의 길이가 딱 같아지고 ‘봄을 나눈다’는 뜻 그대로 봄이 한층 더 깊어지는 시기죠. 이제 해가 부쩍 길어진 걸 보니, 퇴근길에도 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나더라고요. 노을도 더 오랫동안 머물러 주는 것 같고요.


오늘은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 부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잠깐만요. 부산 아니고 부안입니다. 🙃 간혹 헷갈려서 되묻는 분들이 많거든요.

ⓒ 시고르잡화점


사실, 부안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차라리 이걸 재밌게 활용해 보자 싶었어요. 그래서 만든 게 바로 ‘부산 말고 부안’ 티셔츠예요. ‘시고르청춘’만의 유쾌한 방식으로 부안을 알리는 프로젝트였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지금은 ‘시고르잡화점’에서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요.

ⓒ 시고르청춘


이렇게 부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은 부안에서 가장 붉고 아름다운 노을 스팟을 소개해드릴게요. ‘부안 붉은노을축제’가 열릴 정도로, 이곳의 노을은 정말 유명하거든요. 🌅 오늘 해질녘 하늘을 올려다보며, 부안의 붉은 노을을 떠올려 주세요.


사진작가들만 몰래 찾던 ‘찐’ 노을 명소!
우리는 지는 해를 좋아해


먼저, 부안에서 노을 명소를 방문할 때, 꼭 확인해야 할 두 가지 조건이 있어요!

  • ⏳ 일몰 시각: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 🌊 물때(간조 시간): 바닷물이 완전히 빠지는 간조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방문해야 가장 좋은 노을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바닷물이 생각보다 빠르게 차오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간조 시간에 맞춰 안전한 곳으로 나오시는 걸 추천해요. 자, 그럼 지금부터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부안 최고의 스팟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노을과 함께 즐기는 부안의 대표 명소

ⓒ 지역단위 농촌관광 ‘부아느로’, 채석강과 해식동굴


🚢 부안오면 꼭 가봐야 할 채석강과 해식동굴

  • 부안을 대표하는 지질 명소 채석강은 바다와 노을, 그리고 웅장한 바위 절벽이 어우러진 곳이에요. 노을이 지는 순간에 찾아가면, 어디서든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 펼쳐지고 어디에서 찍든 최고의 포토존이 된답니다.

    특히, 가장 유명한 건 ‘해식동굴’인데요. 채석강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이죠. 동굴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대한민국 지도 모양 같은 풍경이 보이고, 동굴 위로 올라가면 노을과 함께 멋진 실루엣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방문 꿀팁: 해식동굴만 방문할 계획이라면, 채석강이 아닌 격포항에서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편리하답니다.

💐 개항할미의 전설, 수성당 & 적벽강

  • 부안에는 바다를 지켜주는 전설 속 신 ‘개양할미’를 모시는 수성당이 있어요. 이곳은 봄이 되면 유채꽃이 가득 피어나는데, 노을이 지는 순간 노란 유채꽃과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 수성당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또 하나의 숨은 명소, 적벽강을 만날 수 있어요. 적벽강은 붉은 바위와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노을이 지는 시간 햇빛을 받아 더욱 붉게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채석강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명소예요!

ⓒ 지역단위 농촌관광 ‘부아느로’, 수성당과 적벽강


🌊 멍때리기 좋은 힐링 명소, 하섬

  •  ‘하섬’은 섬 모양이 새우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곳의 가장 신비로운 점은 간조(썰물) 때 바닷물이 완전히 빠지면서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린다는 것!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한적해서 조용한 자연을 만끽하며 독서나 명상, 멍때리기를 하기 정말 좋아요.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죠.


    찾아가는 법: 지도 앱에서 ‘하섬’을 검색해 주차장에 도착한 후, 안내 표지판을 따라 내려가면 짠! 하고 하섬이 나타난답니다. 단, 내려가는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노을 사진 찍기 좋은 곳, 솔섬

  • 섬 가운데 소나무가 자라 있어 ‘솔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노을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노을이 지는 순간 섬 위로 내려앉는 붉은빛은 그야말로 장관! 해변에 앉아 노을을 기다리며, 황금빛 하늘이 붉게 타오르는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 방문 꿀팁: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 ‘우리는 지는 해를 좋아해’(우지해) 버스킹 공연 올해도 문 열어요!

ⓒ 시고르청춘


  • 여행 콘텐츠에서 부안은 주로 ‘노을 명소’, ‘차분한’,’자연적인’과 같은 키워드로 기성세대분들이 선호하시는 여행지로 소개되곤 하는데요. 시고르 청춘 팀이 부안에서 느낀 건 그 반대였어요. 그래서 저희의 열정을 담아서 노을을 ‘강렬한’, ‘성숙한’, ‘화려한’이라는 키워드로 정의하고 표현해 보고자 했답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강렬해지는 노을의 색채와 요즘 유행하는 밴드의 붐을 연결해서 ‘락’ 장르를 떠올리게 되었고, 노을을 콘셉트로 하는 ‘우지해’ 버스킹을 기획하게 되었죠.

    작년에는 변산 해수욕장에서 지역 청소년 밴드 & 실제 활동 중인 밴드팀(노야, 레드씨, 리프)과 함께 총 2회 공연을 진행했어요. 시작할 때는 과연 반응이 좋을까 고민했지만, 회차당 300명 이상의 관객이 찾아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잔잔했던 부안의 노을이 락 음악과 함께 뜨겁게 끓어오르는 순간! 올해도 여름이나 가을쯤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부안 노을투어 당일치기 코스,
이렇게만 하세요! 🎨


부안의 노을은 황금빛, 보랏빛, 붉은빛까지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해요. 노을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시고르청춘만의 추천 코스를 소개할게요!


📍 시고르잡화점 – 청자박물관 – 슬지제빵소 – 솔섬 or 하섬

ⓒ 시고르청춘, 지역단위 농촌관광 ‘부아느로’


✅ 시고르잡화점 🗺️: 먼저 시고르잡화점부터 들리시는 걸 추천 드려요! 🚗 부안 IC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처음과 마지막에 들리기 좋고, 부안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놓은 ‘영감 지도’를 통해 나름의 꿀팁!을 얻어갈 수 있어요. (다양한 로컬 맛집 추천도 해드리고 있답니다.) 부안을 주제로 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답니다! 🎁


✅ 청자박물관 🌅: 노을이 지는 모습을 감상하기에는 남부안권 코스로 이동하시는 게 좋아요. 먼저 청자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부안은 유천리 도요지(가마터)가 있었을 만큼 고려청자의 최대 생산지로 유명한데요. 청자 박물관에서 청자를 직접 볼 수 있는 건 물론, 청자 만들기 체험 🎨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요.


✅ 슬지제빵소 🍞: 여행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겠죠? 부안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카페 ‘슬지제빵소’를 추천해 드립니다. 😋 특이하게 찐빵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쫀득한 찐빵과 달콤한 팥앙금의 조합은 정말 찰떡궁합이에요. 크림, 커스터드, 쪽파 베이컨 등등 트렌디한 맛의 찐빵들도 하나 같이 다 맛있어요. 🥯


✅ 솔섬 or 하섬 🌊: 해가 지는 시간이 다가오면, 노을 명소 중 한 곳을 가보세요. 개인적으로는 하섬이나 솔섬을 추천해 드리는데요. 🏝️ 잔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노을과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힐링 그 자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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