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1일,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0을 돌파했어요. 나스닥 지수는 1971년 개설되며 최초 설정 주가 100으로 시작했어요. 이후 1995년에는 처음 1000을 넘겼고, 2020년에는 10000을 넘기더니 5년 만에 2배로 오르며 20000을 돌파한 거예요. 특히 지난해부터 상승세가 가팔랐는데요, 2023년 1년 동안 43% 급등했고, 올해 1월부터 12월 10일까지 31% 상승했어요.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에요.
AI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몰렸어요
나스닥 지수 20000 돌파를 이끈 주체는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그리고 20000을 돌파하기 전날 발표된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예요. AI 기술주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급등세예요. 새 행정부에서는 각종 기술 규제를 완화할 거라 기대하고 있거든요. 한편, 미국 11월 CPI는 1년 전에 비해 2.7%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와 맞아떨어졌어요. 덕분에 미국이 오는 17~18일 개최하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 낮출 가능성이 커졌어요.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 들어가 자산 가격이 오를 수 있어요. 이 점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거예요.
JYP 한마디
🎭 지난 40년간 세계 선진국 주가지수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서 70%까지 늘었어요. 미국 주식시장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나, 싶은데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미국이 유독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나머지 세계가 성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