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총합 4조 8,803억 원의 순이익을 냈어요.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1조 원 가까이 줄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에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배상을 위해 각 회사가 적립한 금액)를 반영했다는 걸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에요.
높은 이자이익이 영향을 끼쳤어요
실적 방어에는 은행의 높은 이자이익이 영향을 끼쳤어요. 은행 수입원은 크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나뉘어요.
이자이익: 대출로 받아낸 이자와 예금으로 준 이자 사이의 마진인 ‘예대마진’은 은행의 핵심 수입원이에요
비이자이익: 이자이익 외의 수입원에서 나온 이익이에요. 카드, 펀드 등 금융상품 판매를 통해 얻는 판매수수료, 주식·채권 등의 투자이익 등이 있어요
인터넷전문은행의 실적은 더 좋았어요
금리가 높을 때, 은행의 이자이익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오르지만, 특히 대출금리가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어 마진이 커지거든요(예대마진차 확대). 한편,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세 인터넷은행의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괜찮아요. 올해 금융시장을 덮쳤던 홍콩ELS 사태에서 자유로워, 5대 은행에 비해 순이익 개선 전망 가능성이 더 높아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높은 금리가 지속되고, 금리 인하 시점은 늦춰지고 있어요. 뉴스에서 ‘올해 은행권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 전망하는 이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