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로 불리는 서초구·강남구·송파구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재건축이 기대되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어요. 강남 3구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오르기 시작했다는 ‘부동산 바닥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두 달 연속 월 2천 건 이상으로 거래량 회복 조짐이 보여요.
회복세는 아파트에 한정돼 있습니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오피스텔과 토지 등은 1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어요. 문제는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입니다. 주택법에 따라 차이가 있어 다주택자에게는 구분이 중요하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빌라’라고 부르고 있어요. (🗝️) 이곳에서는 거래량 급감은 물론, 신축 허가도 줄고 경매도 많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아파트 역전세도 나타나네요
아파트에서도 역전세가 발생하고 있어요. 특히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두드러지는데요, 2년 전(2021년)보다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 거래가 전체의 62%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집주인의 자금이 부족하면,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의 보증금으로는 이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강남 3구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회복 중이라지만 아직 시장 분위기는 알쏭달쏭합니다. 급매물이 다시 출현하고 있는 데다, 서울 관악구와 구로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