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코스닥에 상장된 ‘자이글’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어요. 자이글은 단기간에 주가가 너무 올라 28일 하루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는데요, 거래 정지가 풀리자마자 주가가 치솟은 거예요.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자이글의 2차 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습니다.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어요
자이글은 적외선 가열 조리기구 ‘자이글’로 유명해졌습니다. 이 제품으로 연매출 1천억 원대를 올리면서 2016년에는 코스닥 상장까지 했지만, 이후 역성장하기 시작했어요. 자이글은 실적 개선을 위해 뷰티·헬스케어로 사업을 확장했고, 작년 말에는 씨엠파트너로부터 전지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LFP(리튬·인산·철) 2차전지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차전지 테마주로 언급됩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요. 자이글도 2차전지 관련 주식으로 언급되며 주가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작년 말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현재 자이글의 매출에서 2차전지 사업은 존재감이 없습니다. 여전히 조리기, 웰빙 가전 매출액이 대부분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자이글이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에어프라이어가 등장했습니다. 웰빙이라는 컨셉부터 냄새,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 점까지 유사한 데다 효율이 더 좋아서, 자이글은 점점 밀리기 시작했어요. 또 자이글은 홈쇼핑 덕을 많이 본 제품인데, 홈쇼핑 판매의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점도 걱정거리였습니다. 이후로는 온라인몰 등 수익성 높은 창구를 늘려가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