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8천억 원대에 달했던 ‘선물하기’ 시장이 2022년에는 5조 원으로 커졌습니다. ‘선물하기’는 온라인 쇼핑의 옵션 중 하나였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어요. 오프라인으로 선물을 주고받기 어렵던 때, 개인적으로나, 비즈니스적으로나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해 보게 된 거죠.
카카오가 압도적인 1위예요
국내 선물하기 시장을 연 곳은 SK텔레콤, 확실하게 선점한 곳은 카카오톡이에요. 2010년에 선보인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결이 잘 맞았습니다. 현재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에서 카카오의 점유율은 84.5%에 달해요. 초기에는 기프티콘과 같은 저관여 상품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명품이나 가전 등 고관여 제품까지 취급하고 있어요.
B2B도 중요한 시장이에요
선물하기 시장의 핵심 고객에는 기업도 있습니다. 기업은 거래처나 직원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고객에게 이벤트와 사은품을 보내야 할 때가 많아요. 보통 수량이 많고 비용 정산도 필요하죠. B2B 모바일 쿠폰 분야로 한정하면, 1위 서비스는 KT알파의 ‘기프티쇼 비즈’입니다. 카카오도 2021년 1월, 기업 전용 서비스를 내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