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 나서는 K-바이오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부터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ESMO(유럽종양학회)’가 개최됩니다. 매년 국제적인 암 학회가 열릴 때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업들도 참여해서 임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 ESMO에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아테넥스, 이수앱지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이치엘비 등이 참가할 예정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 ESMO에서 국내 기업들이 어떤 연구 성과를 보여줄지 궁금한데요. 주목할 만한 기업별 이슈를 꼽아보면 이렇습니다. 

  • 유한양행은 항암신약물질 ‘레이저티닙’의 병용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합니다. 레이저티닙을 얀센의 폐암 신약 ‘아미반타맙’과 함께 투여한 1, 2상 시험 결과예요. 
  •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병용임상 결과도 공개됩니다. 
  •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오락솔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사용한 실험 결과를 발표해요.
  • 이수앱지스는 ‘ISU104’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올해 처음으로 ESMO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신약 ‘BBT-176’을 공개합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1, 2상 현황을 공개하며 글로벌 무대에 처음 데뷔를 할 예정이에요. 
  •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완전관해 논문을 발표합니다. 중국 광저우대학에서 중증 간암환자 26명의 병용임상 결과, 2명의 환자에게 완전관해가 관찰됐다고 하네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매년 암학회가 열릴 때마다, 학회에 참가하는 바이오 기업의 발표 결과에 주가가 들썩이곤 합니다. 임상이 성공하면 주가가 오르고, 반대로 실패하면 폭락하는 식이죠.

✔️ 신약 연구만을 주업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은 매출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상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야말로 모든 희망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의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다른 사업으로 만회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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