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보편화된 서비스가 있죠. 바로 구독경제입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공급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유통 서비스입니다. 원래는 잡지나 신문을 구독한다고 할 때 떠올리는 개념이었는데, 넷플릭스의 성공 이후 무엇이든 구독할 수 있다는 방식의 비즈니스로 확장됐습니다.
올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도 구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롯데제과가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 스위트몰’을 통해 월 14,900원에 월간 아이스크림 구독 신청을 선보였어요. 현대백화점의 식품 관련 자회사는 건강 식단, CJ푸드빌은 샐러드, 신세계백화점은 빵이나 과일, CU 편의점에서는 캔맥주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쯤 되면 확실히 유통업계 구독 서비스는 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겠죠.
📍정부는 특별물가 조사에 구독경제 서비스 비용을 넣기로 했습니다. 구독경제 모델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까요, 아니면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비대면서비스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라앉을까요? ‘구독서비스의 핵심은 고객경험’이라고 하니, 시장을 예측하고 싶다면 경험설계를 잘하는 기업을 꼽아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