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해 1월 경제고통지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어요. 경기고통지수는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제시한 지표로,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더해 계산합니다. 올해 1월이 1996년 6월에 실업률 집계 기준을 변경한 시점 이후, 1월만 두고 비교했을 때 최고치를 기록한 거예요. (🗝️)
이제는 실업률도 문제예요
전체 월을 기준으로 하면, 2022년 7월의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습니다. 이때는 경제고통지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컸어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섰을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물가 상승에 더해 실업률이 차지하는 비중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고통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요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5%대에서 움직입니다. 작년 중순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듯 했지만, 전기요금, 가스비 등 공공요금이 올라 물가 상승세를 떠받히고 있어요. 소비자들도 앞으로 1년간의 물가 전망을 4%대로 제시했습니다. 전보다 높아진 수치로, 소비자 입장에서도 물가 안정을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정부가 안정시키려고 하는 물가지수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예전에는 에너지,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를 바탕으로 금리를 조절해왔는데요, 이걸 기준으로 하면 체감물가와 괴리된다고 생각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삼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