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영복 매출이 오르고 있어요. 성수기인 여름 매출이 더 크긴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만 놓고 보면 겨울 수영복 판매 성장률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겨울에 동남아 등 더운 나라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요
올해 가을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특히 엔저로 여행비용이 저렴해진 일본과 따뜻한 동남아의 인기가 겨울에도 멈추지 않고 있어요. 인천공항도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024년 국제선 항공편 운항 횟수가 28만 회에 달하거든요. 공항이 문을 연 이후 최다 수준이에요.
내수 경기에는 좋지 않아요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해외 경비 지출은 늘어났지만, 반대로 국내 여행에서 쓰는 돈은 줄었어요. 해외여행에서는 지난 6개월간 1인당 총 경비 195만 6천 원을 사용했지만 같은 기간 국내 여행에서는 1인당 총 경비 23만 1천 원을 사용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우리나라 여행수지는 만성 적자예요. 내수 경기를 위해서라도 국내 여행이 함께 회복되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필요가 있어요. 종로 광장시장도, 제주도도 바가지 요금 논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