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올렸어요. 장기 투자 등급은 ‘Ba1’에서 ‘Baa3’로 올렸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등급이었던 ‘Ba1’는 투기 등급인 ‘정크 채권’으로 평가되지만, 새로 평가된 ‘Baa3’부터는 투자 적격으로 분류돼요.
전망을 좋게 평가했기 때문이에요
무디스는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가운데 한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며 등급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어요. 게다가 올해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예측한 거라 더 의미가 큽니다.
관련주도 상승했어요
신용등급이 상향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 시간 21일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인 22일, 국내 2차전지 기업과 테슬라와 협력 관계를 맺은 기업의 주가도 올랐어요. 대표적으로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와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엘앤에프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JYP: 테슬라는 생산 공정을 효율화해, 자동차 제작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전문가들도 제작비만큼은 기존 완성차 기업들이 테슬라와 경쟁할 수 없다고 평가합니다. 목표치인 50% 감축까지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근접하게 낮추는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을 끌어올 수 있을 거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