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작성 9년째, 3년 차 직장인의 머니로그

카페 가는 걸 좋아했는데 이제는 내 집 사서 예쁘게 해놓고 살고 싶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크우호
  • 나이: 만 28세
  • 금융 성향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 올 한 해 1,300만 원 모으기
  • 하는 일: 중견기업 / 3년 차 / 사무직
  • 세전연봉: 2,8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월 209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주택청약: 114만 원 
    • 희망적금: 100만 원
    • 저축은행: 400만 원
    • 연금저축: 489만 원 
    • 주식: 318만 원
    • 예수금: 300만 원
    • 비상금: 7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대학교 학자금대출 2,500만 원을 전액 상환했고 작년부터 매달 100만 원씩 모으는 중이에요. 
    • 월급날 고정 비용 빠져나가고, 생활비와 저축은 따로 통장에 넣어서 관리해요. 
    • 생활비는 항목별로 세세하게 예산을 짜고 그 안에서 소비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7~8만 원
  • 통신비: 1.9만 원(알뜰요금제/유튜브 프리미엄 포함)
  • 보험: 7.7만 원
  • 청약: 10만 원
  • 녹즙: 4.6만 원
  • 신문 구독: 2만 원
  • 데이트 비용: 15만 원
  • 가족들 용돈, 지인 생일, 경조사비 등: 11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17만 원(집밥 해주시는 어머니, 감사합니다)
  • 생필품/화장품/머리: 9만 원(화장을 안 하고 일 년에 1번 파마해요)
  • 필라테스: 17.2만 원
  • 마사지: 5.4만 원 (필라테스, 마사지 같은 비정기 지출은 미리 매달 모으는 편이에요)

연간 비정기 지출

  • 한의원, 마사지 등 병원비: 70만 원
  • 봄 맞이 옷 구매: 25만 원 +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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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소득이 적어서 고민이에요

9년 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계부를 써서 절약과 저축 습관은 충분히 자리 잡았어요. 다만 소득 자체가 너무 적어서 걱정이에요. 지금보다 많이 벌어도 더 쓰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소득을 늘리기가 힘들어요. 

근무 시간 자체가 길지 않아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2021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1인) 2,991,631원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약간 현타가 왔습니다. 

N잡을 하기에는 가진 재능이 부족하고 지난해부터 부쩍 아픈 곳이 많이 생겨서 일을 늘리기에는 힘이 부칩니다. 

그리고 필라테스, 한 달에 두 번 마사지, 옷 사는 게 인생의 큰 낙이에요. 문제는 여기에 쓰는 돈도 제일 많고 월급 안의 지출 비중이 높다는 거예요.

월급을 생각하면 필라테스 개인 레슨을 계속 이어가는 게 맞나 싶습니다. 재정 상황 때문에 충분히 즐기지도 못하고 이렇게 망설여야 하는 현실이 참 씁쓸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소비 방어 재테크를 고려해 보세요! 

크우호 님은 모범 사례로 참고할 정도로 월급 관리를 잘 하고 계세요. 구체적으로는 이런 점들이 눈에 띄었어요.

  • 학자금 대출부터 상환하고 월급 절반가량을 저축하는 데 사용
  • 알뜰폰 요금제를 통해 고정비를 최소한으로 낮춤
  • 비상금통장에 75만 원 정도의 현금을 따로 관리
  • 주택청약과 연금저축을 통해 미래를 대비

크우호 님처럼 본가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이 시기를 잘 활용해주세요. 저축하기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독립하기 전인 비혼 또는 미혼 청년들에게 월급의 80%를 저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월급의 절반 이상은 저축하는 걸 권해드려요. 다시 없을 저축 황금기를 최대한 활용해주세요!

부수입 만들기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소비 지출을 더 줄이는 게 쉽지 않다면 ‘소비 방어’ 재테크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소비 방어란 어차피 나갈 식비, 카페 비용 등 필요한 소비를 체험단 리뷰를 활용하는 걸 뜻해요. 이전에 불꽃 님이 연재하셨던 ‘블로그 수익화’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소비 방어를 더 알아볼 수 있어요.

초기에 블로그를 키우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궤도에 진입하면 그다음부터는 좀 더 쉬워집니다. 어차피 먹을 밥, 커피, 미용실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소비를 줄일 수 있어요

딱 용돈 정도로 버는 방법으로 빅데이터 라벨링 작업에 참여하는 게 있어요. ‘aiworks’, ‘크라우드웍스’, ‘캐시미션’, ‘에이모’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습니다. 새 프로젝트가 떴을 때에 참여하는 게 중요하니까 가입해두고 알림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이렇게 소비 방어 부업을 하나씩 시작해보면, 새로운 방법들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올 거예요. ‘회사 밖에서 돈 버는 힘’을 만들어간다는 데 집중해서 그 능력치를 쌓아보세요. 크우호 님처럼 의지가 강한 분이라면 이것 역시 잘 해내실 거예요!

자기계발비는
목적별 통장으로 따로 관리!

다만 말씀해주신 대로 필라테스 등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이 눈에 띄었어요. 

자기계발을 위해 돈을 쓰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예요. 위에 이야기해 드렸듯, 본가에 거주하는 동안은 저축과 경제공부, 소액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황금기니까요.

Tip. 아래 리스트 중 준비돼있지 않은 것이 있다면 꼭 실천해보세요.

  • 자동송금: 급여일에 목적별 통장으로 월별 예산만큼의 금액이 이체되도록 설정해두는 것으로 은행 앱의 ‘자동송금’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목적별 통장 만들기: 월급통장, 비상금통장 외에도 ‘내가 지출을 조절하고 싶은 특정 항목’을 위한 통장을 만들어주세요. 크우호 님이라면 자기계발 통장을 별도로 마련해 관리하는 것이 좋겠어요. 
  • 값어치 다이어리: 값어치 다이어리를 작성해보세요. 매일 그날 지출한 내역을 기록하고, 2~3일 뒤에 값어치를 매겨보는 거예요. 실제 지불한 금액과 값어치의 차이가 클수록 앞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지출에 가깝습니다.

내가 번 부수입으로
자기계발 하기

부수입을 자기계발비로 사용한다면, 부수입을 벌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어요. 

이 글을 적고 있는 저의 경우에는(JYP) 부수입 통장을 메인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월급통장에는 전세자금대출 월 이자, 통신비 등 고정비만 자동이체되도록 해두었어요. 

이렇게 해두면 월급통장에 돈이 턱턱 쌓이는 걸 느낄 수도 있고, 부수입을 적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처음부터 자기계발비를 100% 충당하기는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이 구조로 만들어가는 것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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