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의 Y는 연도(year), K는 1000(kila)을 뜻합니다. Y2K는 year 2000, 즉 2000년이라는 의미로, 1990년대 말~2000년대에 유행한 패션을 상징하는 키워드예요. 20년이 지난 요즘에는 18세~25세 Z세대를 중심으로 Y2K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유행이에요.
잠뱅이도 다시 인기예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었던 국산 청바지 브랜드 ‘잠뱅이’도 부활했어요. 잠뱅이는 한때 매출 400억 원대를 기록할 정도로 잘 나갔지만, 해외 브랜드가 들어오고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하며 밀려나 있었는데요, 2021년 ‘무신사’에 입점한 뒤, Y2K 브랜드로 다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잠뱅이 운영사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늘었어요.
패션 업계도 바쁘게 움직이네요
패션 업계에서는 19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새로 내놓기 시작했어요. LF는 작년 10월부터 ‘리복’을 공식 수입하기로 했고, 코오롱FnC는 1981년 국내에 처음 소개한 ‘헤드’를 최근 다시 선보였습니다. 브랜드 헤리티지에 새로운 세대의 니즈와 취향을 반영해 재해석한 아이템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중국에서도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일명 ‘똑딱이’를 찾는 청년들이 많아졌대요. 새 제품보다는 구형 디지털카메라가 빈티지한 느낌을 낼 수 있어서,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중고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에 밀려 사라진 제품인데, 스마트폰 카메라에 싫증이 난 새로운 세대가 찾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