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서 ‘인덱스’는 ‘지수’를 뜻합니다. 여기서 ‘지수’는 IQ지수, BMI지수, 행복지수, 빅맥지수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에요. ‘주가지수’는 주식의 가격을 ‘지수화’한 걸 의미하죠.
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은 ‘(현재 시점에서,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 ÷ (과거의 특정 시점에서,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 x 100’으로 지수를 산출합니다.
‘과거의 특정 시점’은 고정돼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1980년 1월 4일이 기준이에요. 이렇게 1980년 1월 4일과 현재를 비교하는 지수화 작업을 통해 산출한 숫자를 한국종합주가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라고 부릅니다. 약자인 KOSPI, 코스피가 더 익숙할 거예요.
이렇게 지수화를 하면, 현재 주식시장이 어떤 상태인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00을 넘기던 코스피가 2020년 3월 하락장에서는 1,500 아래로 빠르게 내려앉았고 최근에는 2천 대 후반에서 움직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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